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출마를 최근 선언한 웨슬리 클라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前)사령관은 19일 자신은 이라크전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전을 승인한 미 의회의 결의에 어쩌면 찬성표를 던졌을 수도 있다고18일 기자들에게 말해 지지자들을 놀라게 한 후 하루 만에 전날 발언을 철회했다. 클라크는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한가지를 정말 분명하게 해두고 싶다. 나는 이 전쟁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크는 "나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매우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라크가긴박한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 사담 후세인의 도전을 외교적,국제적으로 해결하는적절한 방법에 찬성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전에 줄곧 반대해온 클라크의 18일 발언은 그의 대선 캠페인 팀을 아주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클라크 전 사령관은 18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그 측근들이 후보경선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고 확인했다. 클라크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 및 이들의측근과 최근 수주간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은 경선 출마를 적극 권했다고 말한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이오와市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