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에도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이 열린다. 미국 LPGA투어와 유럽여자골프투어는 19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오는 2005년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1회 여자골프월드컵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대회 상금은 1백만달러이고 경기는 포섬과 포볼,18홀 스트로크 방식 등으로 사흘간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 미국 스웨덴 호주 등 골프 강국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첫 대회에는 팀당 2명씩 짝을 이뤄 8개국에서 12개국 정도가 참가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에이스'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와 박지은(24·나이키골프) 또는 김미현(26·KTF)이 짝을 이뤄 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조,호주의 캐리 웹조 등과 우승을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안 랜달 유럽여자골프투어 회장은 "월드컵을 통해 미국과 유럽 외 다른 나라도 참가해 경쟁을 하면 세계 골프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