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뒤 5일만인 18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0-7로 뒤지던 9회에 등판,3타자를 11개의 공으로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데미언 롤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김병현은 다음 타자 칼 크로포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로코 발델리를 1루수 플라이에 이은 더블플레이로 유도,이닝을 마쳤다. 김병현은 보스턴 이적 후 방어율을 3.45에서 3.41로 낮췄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보스턴은 0-7로 완패했지만 선두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2로 지면서 5.5게임차를 유지했고 와일드카드 싸움에선 승률 0.583으로 서부지구 2위 시애틀 매리너스(0.572)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