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프트가 장외기업인 아미고닷컴을 인수키로 했다는 사실이 사전에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소프트 주가는 17일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인 아미고닷컴을 인수키로 했다는 재료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7천30원으로 마감됐다. 이 회사는 이로써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1월 하순 이후 7개월 보름만에 7천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움직임을 볼 때 정소프트의 아미고닷컴 인수 재료가 외부에 미리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소프트가 인수 계획을 공시한 것은 지난 16일 장이 마감된 이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소프트 주가는 지난 15일과 16일 특별한 이유없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