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6:27
수정2006.04.04 06:3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금리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 1%인 단기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할 것이라고 월가 분석가들이 14일 예상했다.
금융전문 사이트인 마켓뉴스 인터내셔널이 FOMC 회의를 앞두고 22개 주요 투자업체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 전원이 현행금리 유지를 예상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아직 인플레 위험이 낮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금리 유지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보다는 FOMC에서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릴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NBC TV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내년 미국 경제는 4%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체니 부통령은 "미국 경제는 전환점을 돌아섰다"며 이같이 말하고 "내년부터 5년 안에 재정적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