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6일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시티의 한 아파트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창설자 등 모두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의 미사일이 하마스 행동대원 소유의 아파트 3층을 타격했으며, 당시 하마스의 창설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과 이 행동대원은 아파트 건물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위성채널 알-자지라 방송도 하마스 간부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군의공습으로 야신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관계자들은 야신이 손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경호원들에 의해 건물밖으로 빠져나와 자신의 밴 차량에 탑승,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한 병원 소식통은 야신이 탄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공격지점을 통과하고 있었으나 명중되지는 않았다고 밝히는 등 공습당시의 상황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 간부 1명도 부상했다고 전하면서 부상자 15명 가운데 대부분은 부녀자와 어린이들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사일 공습을 받은 아파트 건물은 지붕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이날 공습목표가 됐던 야신은 이스라엘이 최근 3주간 공격목표로 삼았던 하마스의 최고위급 간부로 알려져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6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12명과 행인 5명 등 모두 17명이 사망했다. (가자시티 AP.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