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동원F&B 삼양사 빙그레 등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증권 홍보영 연구원은 "빙그레의 여름 성수기 매출은 부진했으나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로 이익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전히 업종 주가수준 대비 저평가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유망하다"고 말했다. 삼양사의 경우 매출의 28.7%를 차지하고 있는 화학부문의 업황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최근 원당가격 상승이 설탕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F&B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주력인 참치캔이 불황기에 선물용품으로 각광받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올 추석시즌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5% 가량 늘어난 4백2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9월 매출도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