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의 약 90%가 직장에 만족하는 것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CSA가 월간 앙죄-레제코를 대행해 실시한 뒤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9%가 "직장에서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공무원들이 더 높아 이번 설문에 참여한 공공 부문 근로자의 91%가 직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민간부문의 경우 응답자의 89%가 만족을 표했다. 또 응답자의 84%는 일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랑글레 앙죄-레제코 편집장은 이같은 결과는 프랑스인들이 직장에서동기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편견과 35시간 근무제가 근로 여건을 악화시켰다는일부 주장을 무색케 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프랑스 직장인들은 다른 근로자들은 자신만큼 일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만이 직장내 동료가 직업에 만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 54%는일반적으로 프랑스의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재와 같은 규모의 수입이 주어지면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냐는 물음에 46%는 직장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으며 53%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