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의 기습점거시위에 대비, 경찰력이 집중 배치된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 화물운송량이 평소 대비 80%선을 넘어섰다. 3일 기지 운영회사인 경인ICD에 따르면 2일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양은 모두 4천58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파업 이전 하루 평균 수송량(5천511TEU)의 83.2%를 기록했다. 이는 파업 이후 5천91TEU를 기록했던 지난 29일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양이다. 경인ICD 관계자는 "1일과 2일 화물연대 소속 회원들에 의해 터미널 정문과 주변도로가 한때 봉쇄되기도 했으나 대체 컨테이너트럭이 대거 투입되면서 화물수송량은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도 화물이 정상적으로 수송되고 있고 반출입양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의 기습점거시위에 대비, 모두 4개 중대 600여명을 동원해 기지 주변 도로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의왕=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