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174개국 선수와 임원들이 머물렀던 선수촌이 3일 폐촌식과 함께 문을 닫았다. 폐촌식은 선수촌 회의실에서 신일희 선수촌장(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박상하 집행위원장, 운영 관계자, 자원 봉사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신 선수촌장은 자원 봉사자들에게 참여증서를, 운영 관계자에게는 감사장과 감사패를 각각 전달하면서 격려하고 참가국기가 내려진 뒤 폐촌이 선언됐다. 지난달 14일 개촌과 함께 각국 선수 4천400여명과 임원 2천100여명 등 6천500여명이 20일간 생활했던 16만1천여㎡의 선수촌(아파트 24채, 1천935가구)은 앞으로 정비기간을 거쳐 분양자들에게 인도된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 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