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는 보험료가 종전 상품에 비해 2∼5% 비싼 대신 보장을 대폭 강화한 '여성사랑개인용 자동차보험'을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여성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위험보장을 10종류의 특약으로 구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건강검진지원금 특약을 신설, 상해등급 6급 이상의 자기신체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보험금 외에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여성운전자들의 경우 주차중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주차장과 아파트 단지 안에서 50만원을 넘는 대물사고가 생길 때엔 위로금으로 사고당 10만원을 준다. 이밖에 자동차사고로 애완견이 죽으면 1사고당 1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애완견사고담보 특약, 직장여성이 사고로 입원해 휴가를 내거나 휴직하는 경우 1백일까지 1일 3만원씩 보장하는 휴직손해담보 특약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이 상품 가입자들은 계약관리자와 보상전담직원의 연락처가 함께 기재돼 있는 가입증명카드를 발급받게 된다"며 "이 카드는 자동차 검사나 이전등록시에 책임보험 가입증명서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계약체결 시점부터 전담 보상직원을 배정하는 일 대 일 보상전담제도를 운영, 체계적인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