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전화 전문업체인 ㈜팬택과 팬택&큐리텔이 윤리경영을 위해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팬택은 지난 1월 선포한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기업 비전에 따라 윤리경영을실천하기 위해 `사이버 감사 시스템'(iaudit.pantech.co.kr 또는 iaudit.curitel.com)을 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감사시스템은 윤리경영, 사이버신문고, 자료실, Q&A 등의 메뉴로 구성, 기업윤리규범과 직원 행동지침 등을 제시함으로써 모든 비윤리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내 임직원, 협력업체, 고객들은 자유롭게 이 사이버 감사 시스템에접속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투명한 기업경영 환경 조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팬택은 이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최고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사이버감사팀을 조직,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정보수집 채널을 확보하고 사내외의 부정과불공정한 업무처리에 대한 제보를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이버 감사팀에 제보된 모든 내용에 대해 철저한 보안속에 비공개 조사를벌여 사내 관련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경우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팬택은 덧붙였다. 이몽우 팬택 감사는 "사이버 감사시스템은 `존경 받는 기업' 비전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기업의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을 실현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뢰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