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계열회사 드림라인에 대한 의결권(보유지분 32.18%)을 드림라인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드림라인의 감자와 함께 외자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의결권 위임을 요청해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말했다. 드림라인은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의 반대로 지연되던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