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0.79%(5.98포인트) 상승한 758.98을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사흘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7일째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장중 한때 지수는 763선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 보험업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기계 통신 증권 은행 금융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텔레콤은 그동안 랠리에서 소외된 가격메리트가 생긴 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4% 넘게 상승했고 국민은행 포스코 KT LG전자 등 다른 대형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장을 지지했다. 반면 전날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는 소폭 떨어졌고 현대차 우리금융 LG화학 등도 약세로 마감됐다. 신규 사업 진출 기대감에 힘입은 동양에레베이터,수익호전 전망으로 증권사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대우차판매,건화물선 시황 호전이 기대되는 대한해운,수주 회복세로 인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지건설 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