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시대'] (6) 우리집.. '왕따' 분석ㆍ상담시스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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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상담콘텐츠 제작업체다.
이 회사의 정문국 대표는 부산대 법학과 4학년 때 상담콘텐츠를 개발해오다 지난 98년 창업에 나섰다.
그러나 마케팅 등이 서툴러 회사문을 닫았다.
좌절감을 느꼈던 정씨는 공부를 더해 취업해야겠다며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졸업 후에도 취업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2001년 6월 재창업에 나섰다.
"꿈을 키우고 돈버는 길은 창업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최고의 상담전문가가 되자는 뜻에서 창업과 함께 박사과정(사회복지정책)에 입학했다.
현재 재학생과 졸업생 11명이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장애인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초 상담콘텐츠인 '우리집'을 개발했다.
청소년상담실 등 여러 종류의 상담실에 흩어진 데이터베이스를 모았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상담기법을 적용하고 통계를 축적한 뒤 예측시스템을 갖췄다.
유형별로 대책을 세우고 상담과 교육을 겸할 수 있는 체제도 구축했다.
왕따문제가 발생하면 4백50개의 사례를 분석해 상담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특히 심리상담사례를 도입해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