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LG건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6일 대신 김태준 연구원은 건설경기 둔화에도 LG건설이 공격적 수주전략을 활용해 장기 성장성을 확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업종 최고 배당성향과 자기자본수익률(ROE)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목표주가를 2만6,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매수 유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금융당국이 지난 2일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이틀째 주요 밸류업 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상장사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인센티브가 구체화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보고 수혜 업종을 좁혀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밸류업, 증시 영향력 줄어드나3일 현대자동차는 3.21% 하락한 24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0.8%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이날 실망 매물이 추가로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전날 소폭 상승한 기아는 이날 4.77%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다른 주요 밸류업 수혜주도 약세 마감했다. 보험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생명은 전날 3.09% 하락한 데 이어 이날 1.18% 하락했다. 흥국화재(-4.5%), 한화손해보험(-1.93%)도 약세였다.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와 지수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은행주들은 밸류업 발표 직후 흐름이 둔화했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직전인 지난달 24~30일 5거래일 동안 7.69% 상승했지만 최근 2거래일 동안 2.51% 하락했다. 신한지주 역시 밸류업 2차 발표 전 5거래일간 6.26% 상승했지만 이후 0.42% 하락했다.밸류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기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 1차 밸류업 프로그램 세미나 발표(지난 2월 26일) 전 주요 수혜주가 포함된 ‘KRX 은행’, ‘KRX 자동차’ 지수는 1개월(1월 26~2월 26일) 동안 각각 12.02%, 17.27%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2차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RX 은행, KRX 자동차 지수는 1개월(4월 2일~5월 2일) 사이 각각 1.31%, 7.07% 오르는 데 그쳤다. ○증권가 “인센티브 구체화”
어린이날을 맞아 미성년 자녀를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히는 ‘어린이 펀드’가 관심을 모은다. 어린이 펀드는 지난 1년간 평균 1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3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펀드 22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14.86%로 집계됐다. 원자재펀드(10.98%)와 삼성그룹펀드(7.61%)는 물론이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9.98%)도 크게 앞질렀다.어린이 펀드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가입한다. 장기 투자가 목적인 만큼 대체로 국내외 우량주를 담는다. 어린이 펀드라고 해서 성인 가입이 제한되지는 않지만 절세를 위해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사람이 많다. 미성년 자녀 명의로 가입한 펀드 계좌에 납입한 자금은 10년마다 2000만원씩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출생 직후 가입하면 만 20세까지 최대 4000만원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로 1년 수익률이 25.37%에 달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우량주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 펀드 역시 이 기간 15.61%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펀드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담는다. 지난 1년간 ‘IBK어린이인덱스’(14.97%), ‘NH-Amundi아이사랑적립’(14.59%) 펀드도 성과가 좋았다.자금이 원활히 유입되지 않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지난 2일 기준 어린이 펀드 전체 설정액은 4040억원에 그친다. 올해 들어서는 어린이 펀드에서 122억원이 빠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채권을 함께 담은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개별 종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채권으로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애플은 연초 이후 6.79%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을 내세운 단일 종목 ETF인 ‘ARIRANG Apple채권혼합Fn’은 0.13% 소폭 상승했다. 이 상품은 30%를 애플에, 나머지 70%를 국고채 등 채권에 투자한다. 이처럼 단일 종목 ETF는 단일 주식 종목과 채권을 결합해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안정성까지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올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테슬라가 올해 들어 27.54% 하락하는 사이 테슬라 단일 종목 ETF인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같은 기간 7.42% 떨어지는 데 그쳤다.1월부터 78.16%로 크게 상승한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올해 22.71% 올랐다. 엔비디아보다 상승폭은 적지만 하락장에서 주가 방어력을 과시했다. 최근 1개월간(4월 3일~5월 2일) 엔비디아 주가는 3.54% 빠졌지만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0.08% 오름세를 보였다.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단일 종목 ETF도 선전 중이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를 앞세운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Wise’는 올 들어 0.04% 올랐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2.51% 떨어졌다. 한 개 종목이 아니라 소수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도 있다.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는 삼성그룹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