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운송거부에 나선 화물연대소속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주 221명이 현업 복귀의사를 밝혔다. 25일 시멘트업계와 시멘트운송업계에 따르면 복귀요구 시한인 이날 오전 8시까지 운송작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화물연대 가입차주는 전체 1천166명 가운데 221명(19%)인 것으로 집계됐다. 운송업체들은 이들에 대해 약속대로 운송계약을 유지하고 민.형사상 손해배상소송 제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복귀의사가 없는 차주에 대해서는 지난 23일 발표한대로 운송계약을 해지하고 민.형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쌍용양회 등 8개 시멘트업체와 성우 등 2개 운송업체, 한국양회공업협회 등은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따른 피해액이 100억원대에 이르자 지난 23일 합동회의를 통해25일 오전 8시를 복귀 시한으로 못박고 이에 따를 경우 적정운임 책정 및 복지향상을 위한 성실한 협의 등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