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선거 공고일을 2주일여 앞두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지지율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3-24일 전국 유권자 3천300여명(응답률 56%)을 대상으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총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9%,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였다. 이는 지난달 하순(7월 26-27일) 조사때의 지지율 42%에 비해 7% 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에서 3%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자민당 총재선거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가 `재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60%를차지한 반면 `재선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사람은 27%에 그쳤다. 고이즈미 총리의 재선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달리 그럴 듯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정책이 좋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경기와 고용대책을 우선했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64%, `구조개혁 추진'이 28%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자민당이 28%, 민주당 9%, 지지 정당 없음이 55%였다. 한편 자위대 이라크 파견에 대해서는 31%가 찬성한 반면 58%는 반대했다. 이는 지난달 하순 조사때의 찬성 33%, 반대 55%와 비슷한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