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24일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던임진강의 수위가 이날 오후 늦게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낮아지고 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군남교의 수위는 4.73m(경계홍수위 7.5m)로 최고 수위를 기록했던 오후 1시의 7.7m에비해 2.97m 낮아졌다. 또 한때 경계홍수위 9.5m를 1m나 초과했던 군남면 하류 파주시 적성면 비룡대교의 수위도 8.65m로 낮아졌다. 위험수위 8.5m에 육박했던 연천군 전곡읍 한탄교의 수위도 7m를 기록하는 등수위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연천군 군남지역 임진강유역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를 오후 3시30분에, 적성지역의 주의보를 오후 7시께 각각 해제했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를 전후해 빗줄기가 점차 가늘어지면서 임진강과 한탄강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밤사이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지역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