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김용담(金龍潭.56)광주고등법원장은 22일 "법관 임용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모든 재판에 성심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뜻밖의 제청 소식에 어리둥절 할 뿐"이라며 "개인적 포부 등 모든 것은인사 청문회에서 상세히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법관은 주관적 판단에 따라 사건의 경중을 미리 정해서는 안된다"며"사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성심 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법관 제청 파문과 관련해서는 "아직 답변할 시기가 아니다"며 청문회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한편 광주고법 개원 이래 현직 법원장이 대법관 후보가 되기는 김 후보가 처음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