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영 대법원장은 22일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대통령, 박관용 국회의장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내달 11일 퇴임하는 서 성(사시 1회) 대법관 후임자를 임명 제청키로 했다. 최 대법원장은 지난 12일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에 제시했던 이근웅(사시 10회)대전고법원장과 김동건(11회) 서울지법원장, 김용담(11회) 광주고법원장 등 3명중 1명을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이 새 대법관 후보에 대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표결로 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노 대통령이 새 대법관 후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21일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일 저녁 청와대에서 강금실 법무부장관, 박재승 대한변협회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최 대법원장이 제청할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