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대규모 수주공시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당연하게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다시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그렇다면 최근 빈번하게 나오는 중국관련 수주공시는 과연 주가에 긍정적이었을 까 ? 답은 "100% 믿지 말라"는 루머가 확인된 것. 20일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지난해이후 중국관련 수주를 공시했던 41개 코스닥기업들의 주가 동향 분석결과 지수보다 덜 오르고 더 많이 빠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결론은 작년과 올해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대비 수주금액이 큰 경우 당일 주가 상승률은 높았다"고 지적하고"그러나 당일이후 주가는 횡보내지 하락했다"며 이른바 '1일 천하'에 그쳤다고 비유했다. 이에 따라 중국수주관련 공시를 내는 경우 당일 매도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납품 공시로 주가 급등이 나타나듯이 매출처 신뢰도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최소한 코스닥기업의 경우 차이나플레이에 대한 무조건적 기대감보다 냉철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중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꾸준한 관심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