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이민 정책을 주장해 아시아 전역에 충격을줬던 극우 선동가인 폴린 핸슨(49.여) 전(前) 일국당 당수가 부정한 방법으로 창당하고 불법적으로 선거자금을 유용한 죄목으로 20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브리즈번 지방법원 배심원들은 이날 9시간이 넘는 심의 끝에 두 피고인의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패치 울프 담당 판사는 가석방을 권고하지 않았으며 핸슨은 유용한 자금을 모두갚아야 하는데다 공직 피선거권도 박탈될 위기에 처해졌다. 핸슨 당수와 당 간부인 데이비드 애트리지(58)는 호주 퀸즐랜드주(州)에서 1997년12월 편법으로 일국당을 등록시키고 1998년 퀸즐랜드 주선거에서 약 50만 호주달러(미화 33만달러)를 받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다. 핸슨 당수의 변호사는 21일 오전중으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브리즈번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