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내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북한 장웅 IOC 위원은 20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본부호텔인 인터불고호텔에서 회동, "내년 아테네올림픽에 남북한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해 양측 올림픽위원회가 조치를 취할 것"에 원칙적인 합의를봤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김운용)과 국제태권도연맹(ITF 회장 장웅)간에 ITF 선수들의 아테네올림픽을 위한 실무교류위원회를 설치하는데도 합의했다. 양 기구는 오는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1차 실무협의를 가지며 2차 협의를 위해김 부위원장이 방북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