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 만에 소폭 하락,730선으로 밀려났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40%) 떨어진 737.20에 마감됐다. 미국증시의 상승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팔자'물량이 급증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2천6백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강도를 높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백90여억원과 1천7백여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보험업종은 보험료 인상과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3.47% 급등했다.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도 소폭 올랐다. 이에 반해 증권 유통 통신 의료정밀 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16% 상승한 43만5천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에 진입했다. 7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텔레콤 KT 한국전력 삼성전기 삼성SDI 우리금융 LG화학 등은 약세를 보였다. LG화재는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