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20일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와 관련, "해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회의가 열려 본회의에 보고해야 하나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보고조차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한 근로기준법개정안이 아직 환노위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어 오늘도 본회의가 열리기 힘들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총무는 이에 따라 "향후 해임건의안 처리는 국회일정을 감안해 처리해야 할듯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처리시기에 관해서는 "해임안은 본회의 보고후 24시간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토록 돼 있다. 시간을 두고 계속 살펴보자"고 즉답을 회피했다. 홍 총무는 일단 오는 21, 22일께 본회의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와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 본회의 개최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