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가 19∼20일 개최되는 8월 월례회의에서 콜금리를 현행 24.5%에서 23%로 1.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유력 경제 일간지 발로르가 최근 16개 은행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3명이 1.5% 포인트 인하를, 나머지 3명은 2% 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경제여건 호전 속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의 점진적인 콜금리 인하 여건이 성숙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JP 모건의 경제분석가인 파비오 아키라 씨는 "향후 인플레 전망이 목표치 내에있고 경기둔화 현상으로 인해 중앙은행 통화정책위가 콜금리를 1.5% 포인트 인하할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산투스은행의 로드리고 보울로스 연구원도 "8월 정례회의에서 콜금리가 1.5% 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말께 콜금리는 20%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