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 채권단은 18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19일에 열고 SK글로벌의 새로운 경영진을 내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채무재조정을 통해 SK글로벌을 회생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채권단과 협력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회사를 살려낼 새 경영진을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SK글로벌의 현 경영진은 대규모 부실을 초래한 분식 회계에 연루됐을 가능성 때문에 함께 일하기가 곤란하다는 게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은 SK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로는 채권단이나 계열사인 SK그룹과 두루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한 인물을 원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 채권단 협상 등에서 채권단과 보조를 맞춰 뛰어온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이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경영진추천위는 주요 채권 금융기관인 하나, 산업, 수출입, 신한은행과 채권단자문기관인 삼일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세종, 주요 주주이자 관계사인 SK㈜ 대표 등7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진추천위가 CEO 후보를 추천하면 SK글로벌은 이번주 후반께 이사회를 거쳐다음달 9일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