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 상승한 705.58로 출발해 오전 10시14분 현재 5.90포인트(0.84%) 상승한 707.20을 기록중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분간 저금리 체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미 증시가 상승한 여파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강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고, 옵션 만기일(14일)출회 매물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 2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6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째 `팔자' 행진을 계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업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은행과 기계 업종이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보였다. 오른 종목은 376개로 내린 종목 293개를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텔레콤이 2% 이상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삼성전자가 2%내외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독립 경영 기대감과 외국인에 의한 인수.합병설 등으로인해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외국 인 보유비중이 지난 7일 0%에서 10% 넘게급증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파트장은 "지수를 견인할만한 국내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로 인해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