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이달 말이나 내달 중 대만 아서스텍 컴퓨터가 생산한 노트북PC 2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대만의 전자시보가 12일보도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노트북은 각각 14.1인치와 15.1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1종은 센트리노 플랫폼을 채택했다. 아서스텍은 삼성전자가 설계한 이들 제품을 처음에는 대만에서 생산한 뒤 출하량이 늘어나면 중국에서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데스크톱 마더보드 생산을 이 회사에 의뢰해 왔으며 노트북분야에서 아웃소싱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양사가 향후 휴대폰과 같은 3C 제품 라인에서도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조립PC 분야에서 아서스텍이 보유한 경험을 활용, 특히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