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업 신용대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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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신용여신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기업에 대한 국내 19개 은행의 원화 여신(총원화 대출금+회사채 보유액)은 2백83조4천4백94억원으로 지난 3월말의 2백68조9천5백39억원보다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용여신 규모는 1백43조1천4백86억원으로 지난 3월말의 1백35조5천6백억원보다 5.6% 증가했다.
신용여신 비율도 3월말 50.4%에서 6월말 50.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은행의 기업 신용여신이 전체 기업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말 46.6%에서 2001년 말 46.9%로 높아진 뒤 작년말에는 50.1%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었다.
신용여신 비율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78.8%,중소기업 41.3%로 여전히 대기업에 대한 신용여신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