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는 4·4분기부터는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주 랠리가 기대된다며 8월과 9월 주가 조정기에 건설주를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6월 건설수주액과 건축 허가면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백21%와 1백56%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선행지표가 큰 폭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건설경기가 3·4분기에 저점을 확인하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허문욱 연구위원은 "6월 이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과 주택가격 조정기 진입 등으로 건설주의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됐다"며 "하지만 10월부터는 정부의 재정확대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활성화와 건설경기 회복 등으로 건설주의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은 "8월과 9월은 건설주의 조정기가 이어질 확률이 높겠지만 그때마다 4·4분기 이후 건설경기 회복을 염두에 둔 저점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건설업종 자체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LG건설 대림산업 태영 현대산업개발 등 4종목에 대해서는 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