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45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특별소비세 인하로 공산품 평균가격이 떨어지면서 7월중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지난 3월의 상승률(4.5%)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작년 7월의 소비자물가가 전달 대비 0.3% 하락했고 올해 7월에는 특소세 인하 효과가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물가 하락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개인 서비스(0.4%)와 농ㆍ축ㆍ수산물(0.1%) 집세(0.3%)가 모두 올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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