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펑크가 나더라도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런 플랫(Run Flat)' 타이어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출 제품인 '엑스타MX XRP'는 금호타이어가 5년간 50억원을 투자,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 해외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 타이어는 주행 중 외부요인으로 인해 타이어의 공기압이 빠져 펑크가 나더라도 80∼2백km 지점까지 정상 속도(시속 80km)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수출품은 2가지 규격(275/40R 18,245/45R 17)으로 규격당 현지판매 가격이 각각 2백20달러 및 1백60달러로 책정됐다. 올해 판매목표는 1만6천개로 특히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카인 '시보레 C5 콜벳'에 주로 장착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