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국제인증 취득 바람..VPN 해외공략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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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업계에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공공기관이나 해외시장 진출 때 국제인증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퓨쳐시스템 어울림정보기술 인프니스 등 가상사설망(VPN) 전문 업체들은 국제기준인 CC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별도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CC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6∼7개에 이른다.
가상사설망 선두업체인 퓨쳐시스템과 어울림정보기술은 지난 3월 CC인증 평가를 위한 계약을 맺고 평가절차를 밟고 있어 하반기 중 인증 여부가 가려진다.
KT의 가상사설망 사업자로 선정돼 주목받았던 인프니스도 최근 5명의 전담 인력을 확보,인증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매직캐슬정보통신도 9명 가량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인프니스의 김세곤 사장은 "CC인증은 그동안 마땅한 평가기준이 없었던 가상사설망 제품에 대한 최초의 인증이어서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인증획득을 계기로 국내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C인증은 지난 99년 국제표준(ISO/IEC 15408)으로 승인된 보안제품 평가기준으로 국내에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주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