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힘차게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1.80%(12.71포인트) 오른 717.80을 기록했다. 전 주말 뉴욕증시가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 호전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크게 좋아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2백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오름세를 강화시켰다. 그러나 전고점(724)이 다가오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출회돼 720선을 앞두고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수가 710선으로 복귀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7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천7백78만주와 2조2천4백7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만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업종은 고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45% 오른 41만8천원에 마감된 것을 포함해 지수 관련 대형주의 상승탄력이 커지면서 상승장을 지지해줬다. SK텔레콤은 31일로 예정된 2·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94% 올라 나흘 만에 20만원대로 올라섰다. LG전자는 6.25% 급등했다. 기린은 저가메리트와 유상증자 검토소식으로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 흑자전환된 상아제약,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삼호 등도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