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1:22
수정2006.04.04 01:26
올들어 상장기업이 다른 법인에 출자한 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법인 소유지분을 처분한 사례는 감소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상장회사의 타법인 출자금액은 6조6천2백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났다.
상장사 한 곳당 출자금액도 8백60억원으로 50% 증가했다.
그러나 타법인 출자 기업은 77개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7% 줄었다.
또 출자한 지분을 처분한 상장사는 60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감소했다.
주식처분 금액도 1조8천9백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7% 줄었다.
타법인 출자 규모는 조흥은행을 인수한 신한금융지주가 3조3천7백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6천4백90억원) 호남석유화학(3천억원) LG화학(3천억원) 순이었다.
출자지분 처분금액은 현대차가 4천6백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글로벌(4천2백99억원) 포스코(1천9백72억원) 율촌화학(1천2백3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