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최근 중국 톈진 LG다구화학(天津樂金大沽化學)의 PVC(폴리염화비닐) 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24만t에서 34만t으로 증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발표했다. LG다구는 지난 98년 5월 연산 10만t의 PVC 생산을 시작한 이래 99년 1차 증설(연산 15만t),2001년 2차 증설(연산 24만t) 등 단계적으로 증설해 왔으며 이번 3차증설로 연산 34만t 생산능력을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중국 PVC공장 증설로 국내 79만t,해외 34만t 등 연산 1백13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6위의 PVC 생산업체로 도약했다. LG화학 유철호 부사장은 "중국의 경우 PVC 수요에 비해 생산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장 확대 가능성이 충분해 대대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톈진공장을 포함해 중국내 생산능력을 총 1백10만t으로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0년에는 국내외 총 생산능력이 연산 2백5만t(국내 95만t,중국 1백10만t)으로 세계 3위의 업체로 도약해 세계 PVC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