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한국선수단이 확정됐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위원장 김종량)는 23일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으로 본부임원 37명,경기임원 62명,선수 2백80명(남자 1백54명,여자 1백26명) 등 총 3백79명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선수단장은 이정무 한국체육대 총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선임됐고 부단장은 유승희 경희대 교수,총감독은 이보선 용인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13개 전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6개 이상 획득으로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대규모 선수단을 대구 U대회에 파견할 예정이다. 북한은 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2백명과 응원단 3백10명을 참가시켜 개·폐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한국과 동시 입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