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자자들이 한국 통신장비업체 3분기 기대감을 갖고 있는 반면 가치승수는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G 노근창 연구원은 지난주 개최한 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기관투자가 대상 설명회에서 드러난 아시아투자자들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휴대폰 가격을 인하할 경우 부품업체들의 장기 수익성 악화 여부에 대해 질의했으며 LCD 모듈과 칩셋,MLB,배터리 셀 등 생산업체들이 우선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치승수 정당화 여부에 관심이 높았으며 자신은 올해 순익기준 상당수 기업들이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내년 실적은 긍정적이나 현 P/E 수준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는 어렵다고 판단. 이밖에 새로운 종목 발굴을 원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납품 회사들 주가는 이미 급등한 반면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소 단말기업체들의 경우 40~50% 할인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노 연구원은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