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에 기업들의 절반 가량만 휴가비를 줄 계획이며 휴가 일수는 평균 4.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종업원 1백인이상 기업 1백50곳을 대상으로 최근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조사대상 기업의 80.7%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평균 휴가일수는 4.4일로 작년의 4.8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발표했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중 49.3%가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이 53.7%로 작년(43.1%)에 비해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42.9%로 지난해(64.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준을 보면 75.7%가 정액으로,18.9%는 기본급으로, 6.6%는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정액 지급 기업들의 경우 평균 휴가비는 29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