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미국의 아프간 테러전 및 이라크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겨냥한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후속 테러가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아직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징병제를 지원모병제로 전환한 30주년 기념일을맞아 행한 연설에서 아프간 테러전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 휘하 알카에다 테러 조직이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수천명의 전사를 훈련해 새로운 지도부가 부상하고 있다고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알카에다가 미국의 목표를 겨냥한 후속 테러공격을 단행하기 위해 휘하 테러리스트들을 다른 테러조직단에 가세토록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있다"며 "테러리스트들과 그들의 동맹전사들이 미국을 위해하는 음모를 꾸미는 한미국은 전쟁 중"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전쟁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위험에 직면한미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이 전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이 더는 미국과 우리의 우방들에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밤이고 낮이고 그리고 세계 곳곳 어느 지역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추적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현재 이라크에는 미국과 연합군을 공격해 무질서를 확산시키려는 테러 단체들이 잔존해 있다"며 이 테러단체들 가운데는 이라크 전쟁전 활동했던 안사르 알-이슬람 조직원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알카에다 지도자 알-자르카위와 연계된 테러조직원들이 미국을공격하기 위해 아직도 이라크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밖에 다른 테러조직원들과 극단주의자 및 사담 후세인 충성파도 미국에 위해를 가해 미국의 테러전 결의를 흔들고 미국이 이라크에서 물러나도록 획책하고 있으나 이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