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대표적 기업인이며 대우자동차 이집트 법인 현지합작 파트너인 아불 포토가 불법무기 소지죄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고이집트 관영통신 MENA가 30일 보도했다. 경찰은 그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기들과 다량의 실탄을 발견했으며, 유명 벨리 댄서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과의 성행위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도 찾아냈다. 국가보안법원은 이날 아불 포토에게 불법무기 소지죄를 적용, 5년 실형을 선고했다. 아불 포토는 음란 비디오물과 관련, 미풍양속을 해친죄로 지난 5월 법원에서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그는 당초 여러 은행으로부터 이집트돈 17억파운드(미화 3억달러)를 부당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으며 부당 대출혐의 관련 재판을 남겨놓고 있다. 이집트 당국은 최근 공직자 등 사회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고강도 사정에 착수,다수의 전직 각료들과 정부 관리, 기업인들을 부패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