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가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백30만달러)에서 공동 52위에 그쳤다. 위는 29일(한국시간)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메리어트시뷰리조트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합계 2오버파 2백15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시즌 세차례의 미LPGA투어 출전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위는 지난 3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랐으며 4월 열린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3위를 했다. 위는 "올드(old)풍의 코스는 처음이라 생소했다.게임운영과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위는 이번주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다시 한번 세계골프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컵은 안젤라 스탠퍼드(26·미)에게 돌아갔다. 스탠퍼드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백97타로 2위 베키 모건(29·웨일즈)을 3타차로 제치고 프로데뷔 3년만에 첫 승을 따냈다. 한국선수 중에는 장정(23)이 합계 7언더파 2백6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녀로서는 지난 4월 오피스디포 이후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이다. 전날 공동 9위까지 뛰어오르며 타이틀방어 가능성을 남겼던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이날 1오버파 72타,합계 5언더파 2백8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