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경기회복 지연,이라크 수출재개 등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증권사 및 은행 애널리스트 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올 하반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25.41달러에 머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치는 상반기 평균유가(31.37달러)보다 2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또 내년에는 유가가 10% 정도 추가 하락,배럴당 평균가격이 23.24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유가하락 전망의 근거로 세계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점을 들었다.


한편 이라크가 지난 22일 처음으로 원유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8월물은 이틀 연속 하락,4주 만의 최저치인 28.78달러로 떨어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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