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마이너리그 2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뽑진 못했지만 뛰어난 선구안을과시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25일(이하 한국시간)아이오와의 섹테일러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산하 오클라호마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 타자로 출장해 3타석에서 사사구 2개 등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의 첫 경기에서 시원한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던 최희섭은 1회말 유니폼을 살짝 스치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나간 뒤 후속타자의 적시타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 팀의 8-4 승리에 기여했다. 최희섭은 1-2차례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장한 뒤 이번 주중 빅리그에 복귀할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