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美 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경제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24일 골드만 亞 김선배 이코노미스트는 자사의 내년 美 성장률 전망치가 2.5%에서 3.3%로 높아졌으나 아시아 거시 상황에 대한 신중함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분석가는 지난 2001년 4분기와 2002년 1분기간 보여주었던 급반등과 대조적으로 여전히 아시아 수출부문 반전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요 OECD로의 수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둔화에도 취약한 모습을 남겨 놓고 있다는 뜻. 또한 최근 미국 내구재 주문 추이에서 앞으로 아시아 수출 약세 심화를 시사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밖에 통화정책 경색과 중앙은행의 불태화(sterilize:통안채발행을 통한 외환 흡수) 정책 지속 등을 부정적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골드만은 아시아 각 국에 대한 성장률 전망 상향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