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두번째 화성탐사로버(MER)를 오는 28일 발사한다고 美항공우주국(NASA)이 24일 발표했다. 조지 딜러 NASA 대변인은 기술자들이 두번째 화성탐사로버를 쏘아 올릴 델타로켓의 코르크로 된 절연체 교체를 끝냄에 따라 발사일정이 확정됐다면서 두번째 절연체를 검사했으나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ASA 기술자들은 두번째 절연체 수리문제로 발사가 더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28일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은 것이다. 발사는 28일 오후 11시56분(동부표준시)에 이뤄질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2차 발사 시간은 29일 오전 12시37분(동부표준시)으로 정해졌다. 첫번째 화성탐사로버는 이달 초 발사됐다. 이들 탐사로버는 로봇 지질학자 역할을 하면서 3개월간 화성을 탐사하게 되며탐사자료는 지구로 전송된다. 이들 탐사로버에는 각각 파노라마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바위를 클로즈업해 관찰할 수 있으며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드릴도 갖추고 있다. 이 탐사차량은 2대 합해 약 8억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케이프커내버럴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