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국 미국 일본 3국간 외교당국자 회의가 빠르면 내달 초 열릴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회의는 지난 12,13일 개최된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의 후속회담 성격으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이 1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대북 공동제안 준비를 위한 소규모 실무회의를 제의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국간 북핵 회의을 위한 협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2~3주내 회의가 비공개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는 TCOG 회의와 같이 3국의 차관보급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오는 28일 방한,대북 경수로건설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카트먼 총장은 청와대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반기문 외교보좌관,장선섭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외교통상부 이수혁 차관보 등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