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이 이틀째 파행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지하철 노사 양측은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교섭을벌였으나 인력 충원과 안전대책위 설치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파업 돌입 후 첫 교섭을 가진 양측은 6개 쟁점 사항 중 전동차 내장재 2005년까지 불연재로 전면 교체, 출퇴근시간대 2인 승무제 실시, 이용 승객 1만명 이상인 역은 올해 안에, 1만명 이하인 역은 내년까지 역별로 1개조당 1명의 안전요원 확보 등3개항에는 잠정 합의했다. 또 사측은 노조의 정원 부족 인력(174명) 즉각 충원 요구에 대해 당초 50명 충원 방침에서 인원을 좀 더 늘리겠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주용역화 및 민간위탁 철회와 노.사.정.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여 교섭은 5시간여만에 결렬됐다. 노사는 이에 따라 25일 교섭을 다시 갖되 교섭 시간과 장소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